“9월 모평 참고해 수시 지원 전략 세워야”

2014-08-2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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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9월 수능 모의평가를 참고해 수시 지원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9월 모평 후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되므로 신속하게 정시 지원가능대학, 영역별 성적 유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만족 가능성을 따져서 최종 수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지원 후에는 자기소개서 작성, 논술이나 적성 등 대학별 고사 준비로 분주할 수 있는데 마음을 다잡고, 끝까지 수능공부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수능모의평가는 내달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해 실시한다.

우선 9월 모평으로 수능을 예측하고 취약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

9월 모평은 졸업생이 많이 참여해 수능과 가장 가까운 시험이다.

지난 2014학년도 수능 성적분석결과를 보면 졸업생의 표준점수 평균점과 1, 2등급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성은 2015학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시험과 이번 9월 시험의 졸업생 참여 정도에 따라 모평 백분위 성적 및 등급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살펴보고 실제 수능에서 기대 가능한 수능 성적을 파악해 정시지원 가능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9월 모평이 수능과 출제범위가 같다는 것도 특징이다.

수학은 6월 모평 때 A형이 미적분과 통계 기본과목, 다항함수의 미분법 단원까지, B형은 적분과 통계의 순열과 조합 단원, 기하와 벡터 이차곡선 단원까지였지만 9월에는 전 범위가 출제된다.

처음 출제되는 뒷부분의 단원은 많은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단원이다.

수능과 출제범위가 같은 9월 모평을 통해 전 단원에 걸쳐 취약점을 파악하고 공부 상태를 파악해 남은 기간 수능 학습 계획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9월 모평 후 가채점을 통에 정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범위를 파악하고 수시에 지원할 대학을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때 지원가능 대학의 수능 영역별 비율까지 따져야 한다.

모평 성적이 어느 정도 일관성이 있게 나오고 영역별 성적편차가 크지 않다면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보다 좀 더 상향 지원하고 영역별로 성적편차가 크다면 좀 더 안정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이나 모집단위로 수시 지원 대학을 최종 결정했다면 가채점 성적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 가능한 지 따져 봐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때 수능 등급을 활용하는 가운데 ‘국어, 수학, 영어, 탐구 2과목 평균 등급 중 2개 합 4등급 이내’가 대표적인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유형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만족 가능성을 가늠해 볼 경우 성적이 등급 컷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지에 따라 지원결정이 다를 수 있다.

성적이 등급 컷 부근에서 아슬아슬하게 만족하고 있다면 실제 수능에서 졸업생이 들어왔을 때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런 경우 수능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는 채찍으로 활용하거나 성적 편차가 커서 불안하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다소 낮은 곳으로 변경해야 한다.

너무 여유 있게 만족한다면 실제 수능 때까지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할 가능성도 있다.

여유 있는 모평 성적은 방심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런 경우엔 다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빡빡한 대학으로 상향 조정해 수능 대비를 더욱 철저히 하는 동기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에 지원하면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불합격하는 경우다.

정시모집의 모집인원이 적어 희망대학에 합격하지 못할까 걱정해 수시모집에서 안정적인 선택을 하려 한다.

수시모집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대부분 합격하고 정시모집에 지원하지 않는다면 정시모집이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모평 성적이 정시모집에서 특별히 불리하지 않다면 지원을 두렵게 생각하지 말고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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