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둔 이번 주말, 집에만 있지 말고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 및 행사 현장으로 떠나자.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제8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www.jangsufestival.com)가 열린다.
30일 메인무대에선 저녁 7시부터 푸른음악회 40인조 ‘오케스트라 공연’이 청아한 가을밤과 어울려 감동과 감성을 자극할 예정.
공연 후 있을 ‘장수별빛영화관’은 초가을 밤하늘의 별과 함께 영화를 보며 낭만에 젖기에 충분하다.
특히 의암공원 잔디광장에서 진행되는 ‘적과의 동침’은 1박2일 숙박형 야생체험 프로그램으로 호젓한 장수의 대자연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축제의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괴산고추축제 2014가 28일부터 31일까지 충북 괴산군 괴산읍 문화체육센터, 미니축구장, 종합운동장, 동진천 일원에서 열린다.
고추는 국내에 전래되어 400년의 역사와 함께 농업경제와 국민 식생활의 중심에 있으며 사회, 정신, 문화에까지 영향을 크게 미치는 주요 작물이다.
괴산군은 조선시대부터 고추를 재배한 지역으로 농가경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특화작물이다.
괴산청결고추는 전국 최초로 고추산업특구지정, 지리적표시제등록, ISO품질인증, 클러스터사업선정, HACCP인증, 괴산고추 지리적표시등록, 괴산고춧가루 지리적표시등록, 대한민국우수특산품대상선정 등으로 전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2001년부터 개최돼 온 '괴산고추축제'는 본격적인 고추 출하시기인 매년 8월 하순에서 9월 초순경 4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지며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축제를 만끽하고 있다.
◆영동 포도축제 2014도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충청북도 최남단,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영동군은 천혜의 청정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밤낮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적 특성으로 과수농업의 최적의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어 과일의 성지라고 일컫고 있다.
전국 최대면적을 자랑하는 포도 주산지로 전국포도생산량의 12.8% 차지하고 있으며 충청북도 69.7를 점유하고 있다.
포도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포도 따기와 와인 만들기 체험이다.
체험객들은 5,000원의 비용으로 포도 한 상자(2kg)를 수확하고, 와인을 만들 수 있다.
이 밖에도 포도 빙수만들기, 포도족욕/포도밟기/포도낚시 등 포도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포도떡ㆍ초콜릿ㆍ포도과자(포들렌) 시식과 함께 포도와 관련된 게임,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천연염색 체험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또한 영동포도와 포도즙, 포도와인, 영동곶감 등 지역특산물은 직접 구입이 가능하다.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이달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다.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전통무술인 '텩견'의 세계화를 위해 1998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세계무술연무대회, 박진감 넘치는 무술대회, 다채로운 문화공연 등 무술과 문화가 만나는 국내 유일의 UNESCO 후원축제다.
고구려시대부터 전승된 택견을 고 신한승 선생이 체계화해 현재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됐다.
충주시는 택견전수관을 설립하고 매년 세계택견대회 및 전국택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세계 38개국 44개 무술단체로 구성된 UNESCO 산하 무형문화유산정부간위원회 자문기구인 세계무술연맹(WoMau)의 본부가 충주에 있어 충주는 '무술의 도시 충주"라는 브랜드를 통해 세계무술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이달 29일 개막해 9월 21일까지 이천설봉공원에서 진행된다.
지적인 미를 풍기며 비색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청자, 상징적 의미와 여백의 미를 살린 백자, 자유분방하고 꾸임없는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분청사기에 이르는 명인도자기, 생활 및 건축까지 만날 수 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올해 28회를 맞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자문화종합 축제로, 올해는 ‘창조 · 설렘의 순간’을 주제로 해 24일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자료 제공: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