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창원 버스 사고'가 일어나기 전 인근 지역에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후 2시 33분 창원 버스 사고가 일어난 마을에서 10여km 떨어진 곳에서 초등학생 8명이 탑승한 25인승 통학버스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던 경찰관과 112구조대는 거센 물살을 뚫고 들어가 버스의 창문을 열고 초등학생들과 운전자 A씨 등 8명을 구조했다.
이 사고가 있은 후 오후 2시 53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교에서 집중호우로 범람한 하천물에 창원 71번 버스가 휩쓸려 떠내려가다가 물 밑으로 가라앉았다.
창원 버스 사고로 1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운전자를 포함한 6명이 실종된 상태다. "떠내려가는 사람을 봤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경찰은 경비정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창원 71번 버스 사고 소식에 "사고 난 창원 버스에 있던 블랙박스 빨리 복구되길" "창원 71번 버스 사고, 창원에서 침수로 인해 사망한 건 처음 본 듯…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창원 71번 버스 사고, 정말 마음 아프다" "창원 버스 사고, 도대체 비가 얼마나 많이 왔길래…너무 안타깝다" "창원 버스 사고 희생자 좋은 곳으로 가길"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