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이 지난해 발사한 관측위성을 통해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의 불법 월경 루트를 발견했다.
중국 우주항공사업을 담당하는 국가항천국(航天局)이 25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4월 우주로 쏘아올린 고해상도 첨단 관측위성 '가오펀(高分)1호'의 성과물과 함께 이같이 밝혔다고 궈지짜이셴(國濟在線)이 당일 보도했다.
이 외에도 가오펀1호를 통해 지린(吉林)성과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대마초 재배지를, 헤이룽장(黑龍江)성, 허베이(河北)성, 네이멍구자치구에서 양귀비 재배지를 찾아내는 등 불법 마약식물 재배지 적발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06-2020년 국가중장기 과학 및 기술발전'을 위한 목표 중 하나로 고해상도 관측위성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16년까지 4~5개의 고해상도 관측 위성을 추가로 발사해 지구 전체를 24시간 정밀관측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