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는 이정재 장학기금을 만들어 연극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희옥 총장은 “기부금보다도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 씀씀이가 더 크고 값진 것 같다”며 “이정재 동문의 뜻에 맞게 연극학부 학생들을 위해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학교를 다니면서 배웠던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배우를 꿈꾸는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신영섭 연극학부 교수는 “이정재 동문은 지난 2002년 연극학과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한 바 있고 2004년과 2011년에도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1억3000만원이 넘는 돈을 후배들을 위해 쾌척했다”며 “연이은 작품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이 베풀고 챙겨주는 자상한 선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