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일반인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이하 유가족대책위)는 2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특별법’ 제정에 합의한 여야의 의견을 수용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히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여야의 합의는 반드시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유가족대책위는 또 세월호특별법을 이달 중으로 처리해줄 것을 여야에 요구하는 한편, 여야가 이번 사건을 서로의 정치적 선전물로 삼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현재 진행 중인 검찰의 수사와 관련해서는 관계당국의 수사결과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진 후 유가족들의 입장을 밝히겠다며, 오늘의 특별법 수용의견 표명은 지난 23일 39개 가정 43명의 유가족 총회를 통해 뜻을 한데 모은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