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대형주 시총 감소…중·소형주는 증가

2014-08-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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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시총 전년 말 대비 3.18% 증가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줄어든 반면 중소형주의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분류상 대형주는 시가총액 1~100위, 중형주는 101~300위, 소형주는 그 외 종목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은 지난 21일 기준 약 1224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18% 증가했다.

특히 중형주(154조원)와 소형주(50조원)의 시총이 지난해 말보다 각각 13.77%, 24.16% 상승했다. 중형주와 소형주의 시총 비중도 각각 12.62%, 4.07%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1.17%포인트, 0.69%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대형주 시총은 약 967조원으로 0.51% 느는 데 그쳤다. 시총 비중은 지난해 말 81.16%에서 79.06%로 2.1%포인트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18개 업종 가운데 비금속광물(60.02%)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운수창고업(34.04%), 음식료품(22.61%)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말 대비 시총이 줄어든 업종은 운수장비(-8.18%), 화학(-3.08%), 전기전자(-2.38%), 의료정밀(-0.79%) 등 4개였다.

지수 기준으로는 코스피지수의 경우 지난해 말 대비 1.63% 올랐지만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코스피200지수는 0.65%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주 지수가 0.18% 떨어진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6.52%, 26.38%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55.18%) 등 13개 업종지수가 오른 반면 운수장비(-11.91%), 전기전자(-3.85%), 기계(-3.31%), 의료정밀(-2.84%), 화학(-1.28%) 등 5개 업종지수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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