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김세영, 시즌 2승·통산 5승째

2014-08-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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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MBN여자오픈 13언더파로 우승…강예린 2위·김효주 9위

최종라운드 6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환하게 웃는 김세영.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골프(KLPGA) 투어에서 최장타자로 꼽히는 김세영(21·미래에셋)이 ‘MBN여자오픈 위드 ONPFF’(총상금 5억원)에서 시즌 2승, 투어 통산 5승을 올렸다.

김세영은 24일 경기 양평의 더스타휴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김세영은 3라운드합계 13언더파 203타(65·71·67)로 강예린(하이원리조트)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억원을 차지했다.

2011년 KLPGA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지난해 3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2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렸다. 이번 우승은 시즌 2승, 투어 통산 5승째다. 김세영은 시즌 상금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5계단 오른 6위(3억1419만여원)로 올라섰다.

첫날 단독 선두에서 둘째날 선두 박성현(넵스)에게 2타, 2위 장수연(롯데마트)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로 처졌던 김세영은 최종일 전반에 다시 선두로 솟구치며 우승을 예견했다. 김세영이 3,5,6,7,9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고 스코어를 줄인 사이 박성현과 장수연은 오버파로 뒷걸음질치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갔다. 김세영은 11번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했으나 13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우승으로 내달았다.

김세영은 올시즌 드라이버샷 평균거리 272.4야드로 이 부문 1위다. 첫날 선두에 나선 후 “지난주부터 퍼트감이 좋아졌다. 더욱 이 코스는 페어웨이가 넓은데다, 파5홀은 길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두 번째샷을 그린에 올리거나 그린 근처에 갖다놓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했었다. 김세영은 그러나 사흘동안 12차례 맞이한 파5홀에서 4타(버디 5개, 보기 1개)를 줄인데 그쳤다.

박성현은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3위, 허윤경(SBI저축은행) 배희경(호반건설) 장수연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4위에 자리잡았다.

이정민(비씨카드)와 김효주(롯데) 등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9위, 김자영(LG) 전인지(하이트진로) 윤채영(한화) 등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6위, 장하나(비씨카드)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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