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사람마다 재무상황과 목표, 투자성향 등이 현저히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지금부터 알려주는 포트폴리오를 잘 활용하되 본인 상황에 맞춰 응용하기 바란다. 경우에 따라 선 경험자들에게 조언을 얻는 것도 좋다.
그동안 간접투자는 수수료(보수 포함)나 수익률 관리(포트폴리오 조정) 등 여러가지 면에서 투자수단으로써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펀드는 그나마 현금화 측면에서 조금 낫지만, 변액보험은 가입 초기에 해약하면 손해가 막심하므로 가입 여부에 신중해야 한다. 이제 저축과 투자의 비중을 나눠야 하는데,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일단 전액을 CMA에 모을 것을 권한다.
마지막으로 일정 금액 이상이 모이면 코스피, 즉 종합주가지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물론 9시부터 3시까지 내내 전업투자자나 증권회사 직원처럼 쳐다볼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포털사이트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단한 뉴스나 2시반에서 3시 쯤에 종가 정도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본인만의 투자원칙을 정한다. 이쯤에서 모든 투자자에게 말하고 싶은 절대원칙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장중에 매매하지 않을 것(특히 매수시기는 3시를 전후하여 고려할 것) △과도한 하락장에서 매수하지 않을 것(상승추세에 올라탈 것) △절대 현금을 한번에 다 쓰지 말 것(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종목, 하나의 상품에 투자를 하더라도 매수시기를 분산할 것. 단, 단순한 적립식 투자는 지양함)
이 정도만 지키면 왠만한 평가 손실이 발생해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는 어떤 종목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즉 그 대상에 대해 설명하겠다. 명심 할 점은 지금 글의 대상은 20대 중후반의 사회초년생(또는 재테크 입문자)라는 것이다.
/ 권의중 (주)한국펀드리서치 펀드매니저(www.facebook.com/Insaengseolg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