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TV 부품 공장서 염산 유출…손가락 화상 등 직원 10명 부상

2014-08-22 18:4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경북 칠곡 TV부품 제조 공장에서 염산이 유출돼 직원 10명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2일 오전 9시 56분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소재 TV 모니터 부품 제조 공장에서 염산 200여ℓ가 유출됐다.

이 사고로 공장 직원 최모(29·여)씨 등 10명이 염산을 흡입해 구미 순천향 병원 등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며 일부 직원은 손가락 등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화학차 등을 긴급 투입해 소석회를 뿌리는 등 중화 작업을 벌였다.

경찰 조사결과 이날 사고는 직원들이 염산탱크에 염산을 채우던 중 밸브 아래에 있던 파이프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빠져 염산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강헌 칠곡경찰서 수사과장은 "파이프가 직원 실수로 빠졌는지, 아니면 부식돼서 빠졌는지 등을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