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지난 7월부터 지난 20일까지 하수처리장 최종 방류수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평균 0.8ppm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겨울철보다는 여름에 방류수의 BOD가 양호한 편이지만, 일반 하천 1급수 기준이 1ppm인 것으로 비춰볼 때 수질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하수처리장의 최종 방류수 BOD 기준은 5ppm이지만, 청주시는 최근 하수처리장 내 생물반응조의 산소공급장치 교체 등 시설 개선 사업과 철저한 하수처리를 통해 BOD를 1ppm 이하로 관리하고 있다.
수질오염총량을 줄이지 못하면 공장이나 아파트 건립 등 개발행위를 전혀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최근 2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을 변경 수립하고 더욱 강화된 기준으로 수질을 관리할 계획이며, 그 중 하수처리장 처리 수질 강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 장태수 하수처리과장은 “앞으로 수질오염총량 기준이 강화되는 점을 고려해 전 직원이 연구 노력해 어려운 과제를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하수처리장은 1일 하수 27만톤과 분뇨, 정화조 1000톤을 처리하고 있으며, 하수슬러지 폐기물도 일일 180톤을 소각하는 방대한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