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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쳐]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여름 휴가지인 미 동부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유명 휴양지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정부는 미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계속 할 것이고 다른 국가들과 IS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21세기인 지금 이 시대에 IS가 발붙일 곳은 없고 IS는 결국 실패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IS와 같은 악마에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IS와 IS의 사악함은 반드시 파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은 이라크 반군 IS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현재까지 미국은 이라크 반군 IS에 대해 제한적 공습을 하고 있지만 이라크 반군 IS는 또 다른 인질인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를 추가로 살해할 수 있음을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 전면적 공습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반군 IS에 의해)공개된 영상에 야만적이고 잔인하게 사람을 죽이는 장면이 담겨 있다”며 “이는 이 테러 그룹에는 잔인함과 광신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독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국방장관은 이날 베를린에서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북부에서 IS와 싸우는 쿠르드 세력을 돕기 위해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처럼 무기를 포함한 군사 장비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더 많은 인도적 지원뿐 아니라 헬멧, 방탄조끼, 야간 투시경, 폭발물 탐지기 같은 비(非)살상 장비는 즉각 보내고 이어 현지 수요를 파악한 후 추가로 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 “영상이 진짜라면 제임스 라이트 폴리 살해는 충격적이고 패륜적인 행위”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이날 미국 기자 참수 사실이 알려진 후 휴가를 중단하고 이라크와 시리아 상황에 대한 회의를 주재했다.
프랑스 정부의 스테판 르 폴 대변인은 “사람들의 공포를 이용하고자 하는 야만적이고 혐오스러운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이날 현지 일간지 르몽드와 인터뷰에서 “이라크 반군 IS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열자”며 “더는 개입할 것인지 않을 것인지 토론만 하고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