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터 모터[사진=한국로버트보쉬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로버트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보쉬가 올해로 엔진에 시동을 걸어주는 모터인 '스타터 모터' 출시 100주년을 맞이했다고 21일 밝혔다.
1914년 출시된 스타터 모터는 자동차 시동을 걸기 위해서 수동으로 무거운 엔진을 돌려야만 했던 당시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엔진용 모터이다. 특히 수동으로 엔진을 돌릴 때 크랭크 핸들이 미끄러지거나, 바퀴에서 스티어링 휠로 반동이 전달되는 킥백(Kickback) 현상이 일어나 운전자들이 큰 부상을 입던 위험을 방지해 큰 호응을 받았다.

스타터 모터 생산 모습[사진=한국로버트보쉬 제공]
보쉬 관계자는 "최근 선보이는 스타터 모터는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2007년부터 스타터 모터에 적용된 '스타트-스톱' 시스템은 차량이 정지할 때 엔진 역시 정지시켜 연료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때마다 엔진 작동을 멈출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할 예정으로, 보쉬의 엔지니어들은 연료 소모를 최소 한도로 줄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보쉬는 12~24볼트 차량용 전기 시스템을 지원하며 가솔린 및 디젤, 승용 및 상용차용 스타터 모터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작고 가벼운 것은 물론, 장착이 용이하고 강력한 기능을 자랑하며 연료를 절감해 환경에까지 기여하는 보쉬의 스타터 모터는 매년 1200만개 이상 생산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자동차 5대 중 1대 이상에 해당되는 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