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의 기초생활보장비 부정수급액 징수관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280억9444만원이 잘못 지급됐으며 환수율은 46.6%에 그쳤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부정수급액은 4배 가량 증가하고, 미환수액은 8배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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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김현숙 의원실 제공]
지난해 부정수급액은 총 75억9086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전체의 53.8%에 해당하는 40억8122만원은 여전히 환수되지 못했다.
미환수액 2위와 3위를 차지한 서울시 강북구와 인천시 부평구는 올해 상반기 부정수급액 순위에서도 나란히 3위, 2위를 차지했다.
김현숙 의원은 “최근 5년간 총 280여억원이나 잘못 쓰이고 150억원이 환수되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사전에 부정수급 여부를 검증할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