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산업 발전을 위한 신품종 개발에 구슬땀

2014-08-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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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농업기술원, 화이트 와인용, 수출포도 단지용 등 맞춤형 품종 개발 나서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도내 포도산업 발전을 위한 맞춤형 신품종 포도개발에 나서 자랑과 옥랑에 이어 화이트 와인용과 수출포도 단지용 2계통을 선발하여 마지막 시험 중에 있다고 21일 밝혔다.

충북지역은 재배하고 있는 포도 품종 중 캠벨얼리 단일품종이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편중화 되어 수확기에 홍수출하 되는 등 포도농가의 경영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에서는 이를 극복하고 포도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의 방안으로 모든 산업을 융·복합하는 6차산업화가 해결책이라 생각하고 2004년부터 가공과 수출을 뒷받침할 맞춤형 품종개발에 힘써오며 가시적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개발하고 있는 계통 중 포연-4호는 8월 중하순에 수확할 수 있는 조생종 청포도로 씨가 없고 당도가 높으며 향도 좋아 화이트 와인용으로 적합하여 와인연구소와 함께 고급 와인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포연-5호는 당도가 높은 검은색 씨 없는 포도로서 껍질이 두껍지만 분리가 잘 되어 먹기 좋고, 저장성이 좋아 수출단지 전용품종으로 개발 중에 있다.

최근 옥천지역의 수출이 활성화되고 있으나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경쟁적으로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개발하고 있는 신품종은 도내 주 재배 품종인 캠벨얼리를 대체하여 농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 홍성택 소장은 “앞으로 우리지역은 물론 수출지역에서도 선호할 수 있는 맞춤형 신품종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포도재배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과 포도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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