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체크카드에 교통카드 기능 탑재…신용카드·방카슈랑스 활성화

2014-08-2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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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연말부터 저축은행 체크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고 신용카드 발급 및 보험 가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중앙회는 다음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저축은행 발전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이르면 연내부터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한 체크카드를 선보이기로 했다.

후불제 교통카드의 경우 신용카드 업무영역이기 때문에 신용카드업을 영위하지 못하는 저축은행 체크카드에는 이 기능을 탑재하지 못했다.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중앙회는 교통카드 기능 추가로 저축은행 체크카드 사용이 활성화되고 수수료 등의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11월부터 저축은행에서 신용카드 발급도 가능해진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1월 KB국민카드와 협의해 신용카드 발급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결제계좌를 저축은행으로 지정해 KB국민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더불어 대다수 저축은행의 방카슈랑스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일부 저축은행은 보험사와의 제휴를 통해 방카슈랑스 업무를 시행해왔으나 미미한 수준이었다.

금융사가 기업의 신용등급 등 정량적 정보 외에 현장방문 및 지속적 거래 등 정성적 정보를 활용해 대출하는 관계형 금융도 확대될 예정이다.

관계형 금융 인정 시 신용도에 문제가 생겨도 즉시 대손충당금 쌓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저축은행의 부담이 줄어든다.

금융당국은 당초 전체의 10%만 관계형 금융으로 인정할 예정이었으나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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