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바우르다르붕가 화산 폭발 우려, 관광객 대피

2014-08-20 22:23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아이슬란드에 위치한 화산 폭발 우려가 커지면서 관광객이 대피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현지 공영방송에 따르면 시민보호부는 최근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바우르다르붕가 화산 주변 관광객과 등산객 약 300명을 이날 모두 대피시켰다.

아이슬란드 당국은 남아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공중 순찰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민가는 없지만 여름철을 캠핑 및 하이킹족이 자주 찾고 있다.

바우르다르붕가 화산은 아이슬란드 동부 바트나요쿨 빙하 지역에 위치했다. 지난 16일부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8일에는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아이슬란드 당국은 항공업계에 다섯 단계 주의보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오렌지색 주의보를 내렸다.

지난 2010년 4월 아이슬란드에서는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가 분촐돼 유럽 전역 항공기 운항이 엿새간 중단된 바 있다. 당시 피해 승객은 1000만명 이상, 피해액이 17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