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축제는 일상에서 일탈할 수 있는 허락된 외출이다. 축제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신나고 두근거리며 때로는 생경하다. 그런 국내외 축제, 어디까지 가보았을까. 여름의 끝자락인 이번 주말에도 어김없이 지역 곳곳에서는 축제 및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광주사직국제포크음악제가 오는 23일 광주 사직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크가수 양희은을 비롯한 소리모아(박문옥), 한보리, 김원중, 하성관, 자전거 탄 풍경, 바닥프로젝트, 딕펑스, 어쿠스틱콜라보, 제프리찰스(미국), 백야계(중국), 아케보시(일본) 등 국내외 정상급 가수 12팀이 참여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사직음악협의회 공연, 버스킹퍼포먼스, 수공예체험, DJ박스, 포크역사사진전, 타악기체험, 전자악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격파, 시범, 호신술 등 태권도의 진수를 보여주는 ‘세계 태권도 한마당’이 오는 24일까지 포항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세계태권도본부이자 태권도의 본산인 국기원이 매년 주최하는 이 대회는 무예정신의 발현과 태권도 기술 향상은 물론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화합화 단결을 도모하고자 지난 1992년 첫 대회를 연 후 세계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태권도 기술의 종합경연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조선일보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이달 24일 일요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2014 아시아프’를 개최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아시아프는 공모를 통해 국내 및 아시아지역 대학생, 대학원생과 만 30세 이하 젊은 작가를 선발해 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아트 페스티벌이다.
아시아프는 지난 6년간 총 25만 여 명의 관람객과 4800여 점의 작품 판매 등 미술계뿐만 아니라 관람객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쪽빛 하늘을 담은 가을 바다와 싱그러운 차밭이 천상의 풍경을 연출하는 아름다운 보성에서 집 나간 며느리가 발길을 돌린다는 가을 전어의 고소한 참맛도 즐기고 전어 잡기, 전어요리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가 어우러진 축제의 한마당이 23일과 24일 양일에 결쳐 펼쳐진다.
[사진=회천면전어축제추진위원회 제공]
상큼한 가을바람과 나지막이 속삭이는 파도소리가 함께하는 전어축제에서 가족과 친지, 이웃과 함께하면서 모처럼 만의 여유를 느껴 보자.
전어는 플랑크톤과 갯바닥의 유기물을 먹고 사는데 득량만과 여자만은 특히 갯벌이 발달해 있어 먹이가 풍부한 편이며, 그 덕에 예전부터 보성의 전어가 맛있다고 소문이 났었다.
축제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도 보성의 시장과 음식점에서는 전어를 흔히 낸다. 전어는 적어도 11월까지는 맛있다.
◆충주 복숭아축제가 오는 23일 충주체육관 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충주복숭아축제추진위원회 제공]
충주복숭아발전회/충주복숭아축제추진위원회는 충주복숭아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충주는 복숭아의 고장’이라는 전국적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충주재배면적은 1,046ha(전국의 6%)로 전국 자치단체 중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