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내 4대 증권사 반기보고서를 보면 우리투자증권이 1~6월 직원 1인 평균 3900만원을 급여로 지급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3727만원), 대우증권(3700만원), 삼성증권(3672만원) 순으로 보수가 많았다.
4개사 가운데 한국투자증권ㆍKDB대우증권 2곳만 급여보다 많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상반기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56억원에 이르는 적자를 냈다.
삼성증권은 1인 평균 번 돈이 1980만원으로 급여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직원 보수는 우리투자증권이 가장 많았지만, 임원에서는 삼성증권이 1위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등기임원은 1인 평균 보수가 6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6개월 동안 급여 3억7500만원 및 상여 6억5800만원, 기타 100만원을 합쳐 총 10억34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2위는 한국투자증권이었다. 이 회사 등기임원은 평균 3억750억원을 받아 삼성증권 절반 수준에 그쳤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급여 4억2500만원, 상여 2억3180만원을 합해 총 6억56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