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 방위성은 2015년도 예산요구안에서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 6대 구입비용으로 1249억엔(약 1조2360억원)을 요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또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무인정찰기 3대 구입비용으로 540억엔(약 5344억원)을 요구해 동중국해에서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이 지역 방어를 중점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F35 전투기를 2012년부터 3년 간 10대 구입했으나 한해에 6대를 구입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일본이 구입하려는 무인정찰기는 미국의 글로벌호크로 이는 고도 18000m에서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정보 수집을 할 수 있다. 또 30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해 동중국해의 감시와 정찰 임무에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정부는 2014년에서 2018년까지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에서 F35전투기를 28대, 무인정찰기 3대, 신형 경계기 4대를 도입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이 밖에도 예산요구안에는 E767조기 경계관제기의 능력 향상을 위해 137억엔, F15 전투기 8대의 수리비용으로 100억엔을 요구했다. 또 지대공미사일(SAM) 구입비용으로 82억엔을 요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