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아들의 군대 내 가혹행위 문제에 이어 부인과 이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 19일 매체를 통해 남경필 이혼 소식이 보도되자 남경필 지사는 20일 예정됐던 '경기 새마을 핵심회장단 워크숍' '인천 아시안게임 성화 안치 행사' 등 모든 외부일정을 전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경필 지사 부인 이모 씨는 지난달 28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했고, 지난 11일 조정기일을 통해 남경필 지사와 합의 이혼했다.
이날 양측의 변호사들만 참석했으며, 양측이 합의한 조정 내용에는 위자료나 재산분할 등은 청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6·4 지방선거 당시 이씨는 남편 남경필 후보의 유세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불화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또한 남경필 지사 아들은 군대에서 후임병을 상대로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남경필 지사 이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들 가혹행위 사실 알고도 술 마신다고 좋아하더니… 결국 남경필 아내와 이혼했구나" "남경필 이혼, 이러니 아들이 폭력을 썼지" "잘 돌아가는 집안이다" "남경필 이혼, 콩가루집안이구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