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환 총장은 이날 육군이 배포한 자료에서 "이 시간 이후 반인권적이고 엽기적인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부대와 과거 사례라도 이를 은폐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는 부대는 발견 즉시 소속부대 전부대원을 타 부대로 전출시키고 부대를 해체하는 특단의 조치를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요환 총장은"병영 내 잔존하는 반인권적 행위를 근절하지 않고는 병영문화 혁신은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는다. 군의 단결을 저해하고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병영폭력은 이적행위와도 같다"면서 "'병영폭력 완전 제거작전'을 전개해 뿌리가 뽑힐 때까지 끈질기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요환 총장은 또 "공보에서 최선은 '정직'이라고 엄명하고 제때 제때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숨기는 관련자와 부대 지휘관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중대한 사건·사고에 대해서만 공개해왔지만, 앞으로는 인권이나 법적인 문제가 없을 경우 더 적극적으로 알리는 쪽으로 군이 방침을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