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GA투어프로와 관계자들이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얼음물을 뒤집어쓴 사람이 캠페인에 동참할 세 명을 지목하면 대상자는 24시간내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기부금을 내야 한다. ALS는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측성측삭경화증의 의학 용어 약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신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8일(현지시간) 나이키 신제품 발표 행사에 참석한 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우즈는 이후 필 나이트 나이키 CEO와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을, 매킬로이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대통령과 웨인 루니 축구선수, 그리고 메건 마크리 모델겸 배우를 지명했다.
우즈와 애킬로이에 이어 미국PGA투어 커미셔너인 팀 핀첨이 버킷의 얼음물을 뒤집어썼고,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더 바클레이스에 출전한 브랜트 스네데커, 저스틴 로즈 등 선수들도 연습라운드때 얼음물 샤워를 했다.
미국PGA투어에 불어닥친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미국LPGA투어와 국내 남녀 프로골프대회에도 번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