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이응복) 2회에서 한여름(정유미 분)과 강태하(문정혁 분)의 첫 만남부터 이별까지 5년간의 스토리가 공개됐다.
한여름은 강태하와 하룻밤 사건 이후 다시 질긴 인연이 시작됐다. 둘은 각자의 인터뷰 형식을 통해 연애 당시의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둘은 같은 시기를 연애했지만 상반된 기억을 간직하고 있었다.
기차 안에서 첫 만남을 한 한여름은 강태하를 보자마자 “이런 거구나. 저 방금그쪽한테 반한 거 같아요. 빛이, 후광이 막”라며 적극적인 호감을 표시했고, 강태하는 그런 한여름의 모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5년의 연애를 끝으로 다시 기차 여행을 가게 된 한여름과 강태하는 이별을 맞이하게 됐다. 한여름은 “이 남자는 변했구나. 이제 끝이구나”라며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저는 그때 너무 기댈 때가 필요했거든요”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기차에서 내린 한여름은 “잠자려고 만나는 거잖아”라며 “집에 가면 나랑 뭐하는데 비참하고 자존심 상해”라며 강태하에 대한 원망을 쏟아냈다. 이어 한여름은 “둘이 같이 있어도 너무 외롭고. 이런 게 연애니? 나 사랑한다면서 왜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어”라며 이별 선언을 했다.
강태하는 이별 후 한여름이 울면서 자신에게 전화를 걸었고 집 앞까지 찾아왔던 것을 회상했다. 강태하는 한여름과의 이별에 대해 아직도 의문을 갖고 있었다. 강태하는 한여름과의 아름답던 추억을 간직했지만 한여름은 강태하를 질색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여름은 하룻밤 사건 후 지금의 남자친구 남하진(성준 분)의 오해를 샀지만 능수능란한 연애법으로 남하진을 애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