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 내용 추인

2014-08-19 19:37
  • 글자크기 설정

유가족에게 특검추천권 부여한 것으로 평가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새누리당은 19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세월호특별법 관련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 내용을 추인했다.

이날 의총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중립적 인사가 추천된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지, 야당과 유가족 측에 편향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양보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의원들이 합의 내용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지만, 김무성 대표의 주도에 따라 합의 내용은 박수로 추인됐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세월호특별법 관련 여야 합의에 대해 "대승적 차원에서 기존 실정법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내 결단과 책임의 권한으로 야당과 유가족에게 특별검사 추천권을 양보했다"고 말했다.

이날 의총에 앞서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국회가 추천하는 특별검사 추천위원회 위원 4명 중 여당 몫 2명에 대해 야당 및 유가족의 사전동의를 받기로 한다는 데 합의했다.

특히 이번 사안의 핵심 쟁점인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의 국회 몫 위원 4명 가운데 여당 몫 위원 2명을 세월호 사고 유족과 야당의 사전 동의를 받아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아 사실상 유가족에게 특검추천권을 부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