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조인성이 '얼음물 샤워'에 동참했다.
조인성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1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인성의 '얼음물 샤워' 영상을 공개했다.
샤워에 앞서 조인성은 "뜻 깊은 캠페인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루게릭병뿐 아니라 몸과 마음에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이 이 캠페인을 통해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힌 뒤 "나를 이어 세 분이 이 캠페인에 동참하셔야 하는데 배우 이광수·임주환, 야구선수 조인성이 뜻 깊은 릴레이 캠페인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다음 캠페인 참가자를 지목했다.
조인성은 극중 침실로 사용하고 있는 욕조에 앉아 '얼음물 샤워' 캠페인을 진행했다. 얼음물을 뒤집어 쓴 조인성은 차가움에 연신 숨을 크게 내쉬었고 정신을 차리기 위해 세수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광수는 남은 얼음을 조인성의 셔츠에 넣었고 조인성은 당황한 듯 보였지만 이내 "지금까지 조인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환자를 돕는 ALS협회가 고안한 릴레이 기부행사다. 참여자는 얼음물이 가득 담긴 물통을 준비해 자기 머리 위에 뒤집어쓰면 된다.
캠페인 참여자는 얼음물을 뒤집어쓰기 전에 이어받을 사람 3명을 지정하고 이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 SNS에 공유해야 한다. 만일 얼음물을 뒤집어쓰지 못하겠다면 대신 100달러를 ALS 협회에 기부하면 된다. 하지만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 대부분은 샤워와 함께 기부를 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