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제공]
연천군은 19일 오전 10시 충무 2종사태 발령과 동시에 주민과 관서를 양평군 개군면 소재 개군초등학교로 이동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양평 등 접경지역은 전시나 준전시상태에 충무 2종사태가 발령되는데, 발령과 동시에 주민과 관서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도록 돼 있다.
이날 주민 이동훈련은 운영본부와 제1이동로반(연천, 군남, 신서, 중) 제2이동로반(전곡, 청산, 백학, 미산, 왕징, 장남) 등 3개 반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이동 인원은 각 읍면별 직원과 이장, 경찰 등 총 43명, 14대의 차량이 동원됐다. 관서 이동훈련에 따라 자치행정과와 세무회계과 직원 18명이 차량 5대에 나눠 타고 목적지인 양평으로 이동했다. 이날 동원 인원은 총 61명 19대의 차량이 이용됐다.
제1이동로반은 연천군청 광장, 제2이동로반은 전곡읍사무소 공영주차장에 각각 집결해서 포천, 가평을 거쳐 최종 집결지인 양평에 오후 3시에 무사히 도착했다. 관서 이동팀은 제1이동로반과 동일한 경로로 이동했다.
연천군은 이동하기에 앞서 각 이동로반별로 집결지에서 △이동로와 수용시설 △수용시설 내 편의시설과 주차공간 △양곡과 물품 등 구호시설 등을 확인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이동훈련은 전시상황을 가정하여 주민과 관서의 이동훈련을 실제 실시함으로써 발생되는 문제점을 파악해서 주민이동 세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