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출판부 사상 최초로 거액의 상금을 걸고 특정주제의 원고를 공모하는 이 사업은 ‘새로운 문화의 융화로’를 모토로 우리 사회에 객관적 평가가 성립되는 중립지대를 확인하고 격차가 극복되는 방향과 전망을 제시해 인식의 대립이 새로운 문화의 융화로 변신하는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대학 출판부의 새로운 문화실험이라는 설명이다.
다양한 문화의 대립항이란 ‘디지털과 아날로그’, ‘기억과 망각’, ‘생명과 파괴’, ‘빈과 부’, ‘중심과 주변’, ‘보수와 진보’, ‘토대와 경계’, ‘자연과 인위’, ‘미와 추’, ‘창조와 모방’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대립적 주제를 자유롭게 상정해 200자 원고지 1000장 안팎으로 집필하면 된다.
출판부는 내년 8월 31일까지 원고를 접수해 대상 1편(상금 2000만원), 우수상 2편(상금 각 1000만원), 가작 4편(상금 각 500만원)의 수상작(총 상금 6000만원)을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하고 기획시리즈로 출간할 계획이다.
성균관대 출판부 박광민 부장(로스쿨 교수)은 “수상작이 출간되면 ‘출간기념 독서-토크 콘서트’를 열어 관련 주제와 담론을 대중 속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균관대 출판부(http://press.skku.edu)나 현상철 기획팀장(760-1385)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