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비빔면 시장 '농심만 승승장구'

2014-08-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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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 제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 농심은 올 상반기 비빔면 시장에서 자사의 찰비빔면이 전년 동기 대비 3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팔도비빔면 등 대부분의 비빔면 제품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한 가운데 농심 찰비빔면만 유일하게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농심 찰비빔면은 상반기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22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빔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팔도의 팔도비빔면은 상반기 217억원으로 점유율 1위 자리를 수성했지만 매출은 지난해보다 4% 줄었다. 삼양식품의 열무비빔면도 17% 가량 판매가 감소했다.

농심 관계자는 "예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에 업체 간 경쟁도 이른 봄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며 "인기몰이에 성공한 찰비빔면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고 내년에는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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