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9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방역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대책 영상회의를 갖고 에볼라 바이러스 병 창궐지역 입국자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 병은 현재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라고스) 등 서아프리카 4개국에서 유행 중으로 지난 13일 기준 1975명에서 발생해 이 가운데 1069명이 사망했다.
이에 도는 에볼라 바이러스 병에 대한 정확한 증상과 감염·예방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의심 환자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사전 대비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에볼라 바이러스 병의 최장 잠복기인 21일간 모니터링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평상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유행국가 입국 후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에볼라대응 핫라인(☎ 043-719-7777)을 통한 상담 등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도는 9월 초순부터 11월 중순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쯔쯔가무시증에 대해서도 감소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현재 쯔쯔가무시증은 지난 18일까지 올해 전국적으로 231명, 충남은 10명이 발생했으며 가을철 외부활동이 잦아지는 9월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에볼라 바이러스 병은 국내 유입 가능성은 희박하나 서아프리카 유행국가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대책”이라고 강조하고 “쯔쯔가무시증은 벌초나 논·밭둑·초지에서의 야외 작업활동 시 토시나 장화를 신고 기피제를 뿌린 후 작업에 참여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