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2-2생활권에 처음 들어서는 금성백조주택의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800만원 후반대로 결정됐다. 당초 900만원을 넘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분양가심의위원회가 분양가를 낮춰 조정했다.
1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이달 말 2-2생활권 M9·M10 블록에 분양하는 금성백조주택 아파트의 분양가심의 결과 M10블록(60㎡ 이하 298가구·60∼85㎡ 이하 174가구)은 3.3㎡당 859만원, M9블록(85㎡ 초과 200가구)은 3.3㎡당 899만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2-2생활권 M9·M10블록은 오는 22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이달 말 전체 물량의 50%에 이르는 공무원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금성백조주택을 포함해 세종시 2-2생활권 4개 구역에선 오는 10월까지 4개 구역에서 9개 건설사가 749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완공 시점은 2017년 상반기다.
2-2생활권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최저가낙찰이 아닌 설계공모 형태로 토지를 공급했다. 또 정부세종청사와 가까울뿐만 아니라 중심상업지구 바로 건너편이어서 세종시 내에서도 가장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역별로는 △P1(롯데건설·신동아건설) 1944가구 △P2(포스코건설·현대건설) 1703가구 △P3(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현대엠코·계룡건설) 3171가구 △P4(금성백조주택) 672가구가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