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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선재부 직원들이 직무학습노트를 활용한 저근속 직원 멘토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직무학습노트를 활용한 멘토링으로 저근속 직원의 직무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포항제철소 선재부는 지난해부터 입사자 96명을 대상으로 멘토링 교육을 실시해 저근속 직원들의 역량향상을 이끌고 있다.
직무학습노트를 활용한 선재부의 교육은 2013년 4분기부터 시작돼 벌써 3회 차를 맞고 있다.
지난 2010년 이후 입사한 저근속 직원이 늘어나면서 전체 부서원의 22%를 웃돌자 현장조업 기술수준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다 직무학습노트를 활용키로 했다.
교육에 참여한 저근속 직원들은 현장의 작업표준서와 안전규범을 철저히 익힌 뒤 현재 작업방법과 작업표준서의 차이점 및 의문점을 월 2건 이상 직무학습노트에 기록했다.
평소 업무를 수행하며 체득한 지식과 아이디어도 기입한 이 학습노트는 멘토링의 주요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작업에 임하며 체득한 여러 가지 지식과 경험을 직무학습노트에 기록하는 과정은 저근속 직원의 업무수행능력 향상과 직무노하우 습득을 도왔다.
특히 정비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은 돌발 발생 시 조치요령을 기록·관리해 설비 오작동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교육에 참가한 저근속 직원 민세홍씨(30세)는 “직무학습노트를 스스로 작성하면서 체득한 지식과 노트의 내용을 검토 받으며 배우는 직무노하우로 멘토링의 효과를 2배로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선재부는 오는 9월 공장별로 우수학습 사례를 공유해 학습효율을 향상하고, 직무학습노트를 활용한 지 1년이 되는 연말에는 우수한 교육실적을 기록한 직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저근속 직원들의 역량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저근속 직원을 통한 현장의 생산성 강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