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AI·식물공장 시스템 개발 추진

2014-08-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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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과제 선정…향후 3년 간 총 165억원 자체 연구비 투입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014 개방형 연구사업(ORP)으로 조류 인플루엔자(AI) 현장진단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고부가가치형 식물공장 시스템 개발 등 2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개방형 연구사업은 KIST가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각종 재난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성장의 동력이 될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2013년부터 주요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당 매년 25억∼30억원을 투입해 3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에는 ‘치매의 조기진단’과 ‘녹조 방제 기술’ 연구 등의 과제가 선정됐다.

올해 사회문제 해결 분야 과제로 선정된 ‘AI 현장진단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은 송창선 건국대 교수 주도로 건국대, 고려대, KAIST 및 미국 하버드대와 신시내티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AI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과 4시간 이내 확진 기술, 한국형 AI의 감염 확산경로 예측 시스템 등의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신산업 창출 분야에 선정된 ‘고부가가치형 식물공장 개발’ 과제는 KIST 강릉분원 노주원 천연물융합연구센터장이 서울대, 한양대, 충남대 등 연구진과 함께 부가가치가 높은 식의약 산업소재를 대량 생산하고 산업화할 수 있는 통합공정 플랫폼 등을 만드는 것이다.

KIST는 이들 2개 과제 연구에 향후 3년간 총 165억원의 자체 연구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외부 핵심역량과의 개방형 융합협력연구를 통해 KIST가 국가연구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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