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토착기업 내실화’로 지속성장 이끈다

2014-08-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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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6기 기업유치 전략 마련…2200개 유치 목표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지속적인 지역경제 성장 실현을 위해 민선6기 기업유치 목표를 2200개로 설정하고, 기업유치를 위한 고삐를 다시 죄고 나섰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의 민선6기 기업유치 목표는 민선5기 2000개사보다 10%(200개사) 늘어난 규모로, 이 중 20개사는 본사 이전을, 60개사는 신‧증설토록 해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중점 유치 대상은 ▲자동차 관련 기업 ▲2차전지 부품 소재 기업 ▲수생바이오매스 ▲동물 약품 관련 기업 등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들로 잡았다.

 또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 도내 집적된 산업 관련 기업 ▲천안-아산-내포를 잇는 디스플레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관련 기업도 중점 유치 대상이다.

 물론 기업유치 여건은 녹록치 않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건설업 부진으로 최근 몇 년간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경기지역 내에 대규모 산업단지들이 조성돼 수도권 기업을 흡수하고 있고,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지속되면서 수도권 이전 기업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도는 ▲저렴한 맞춤형 산업단지 개발과 투자 대비 효율이 큰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순지방비 대폭 확대 등을 기업유치 전략으로 세웠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 및 중국 진출기업 등 유치 경로를 다변화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토착기업의 신·증설 유도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로의 기업유치 가속 ▲정보 공유를 위한 인적네트워크 강화 ▲유치기업 사후관리 등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민선5기 4년 동안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로 도의 기업유치 여건은 최악이었으나, 다각적인 유치 활동으로 목표를 초과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산업밸트를 도 서북부에서 남부로 확대해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우량기업 선별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민선5기(2010년 7월∼2014년 6월) 4년 동안 모두 2608개 기업을 유치, 목표(2000개)의 127%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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