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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내 공원이 아이들을 위한 녹색놀이터로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지역 내 공원에서 아이들 스스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공원에서 놀자 프로젝트, 공원놀이-100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바른 놀이문화의 방향을 찾기 위해 '놀이터가 시끄러워야 세상이 평화롭다'란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내달 19일까지 구로·성동·은평·성북구 4개 지역에서 놀이워크숍을 연다. 지역별 50명씩 선착순 모집하며 와글와글놀이터(02-902-9246)로 신청하면 된다.
이달 30일 오후 2시 서울숲에선 어린이들이 공원에서 하고 싶은 놀이, 놀고 싶은 놀이터 등을 상상하는 '놀이를 상상하라, 어린이 소셜픽션'을 진행한다. 25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놀이, 공원, 놀이터에 대한 창조적 발상과 솔직한 바람을 들어본다.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서울숲, 북서울 꿈의숲 등의 공원에서 어린이 놀이캠프가 약 20회 개최된다. 놀이시설이나 아이템이 부족한 지역, 작은 공원 또는 마을에는 '움직이는 놀이터' 세트가 직접 찾아간다.
서울숲에서는 오는 10월 '공원놀이-100'을 한데 즐길 수 있다. 서울숲이 거대한 녹색 놀이터로 변신하는 이날 한마당 행사에선 전래·자연·모험놀이 등 나만의 공원놀이 방법을 소개하고 공유의 장이 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자연놀이에서 모험놀이까지 아이들과 함께 발굴한 유형별 맞춤놀이 등을 정리해 안내서(가이드북)로 연말까지 제작할 계획이다.
최현실 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공원놀이-100은 놀이의 재미와 가치를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건강한 녹색 놀이터를 돌려주는 사업"이라며 "시민과 함께 발굴해 세대를, 지역공동체를 잇는 문화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