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시복식에 광화문 인근 편의점 매출 '^^'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식이 열린 지난 16일 100만명의 인파가 광화문에 모여들면서 인근 편의점 매출도 전주 대비 껑충 뛰었다.

CU(씨유)는 16일 광화문 인근 점포의 매출이 전주 대비 103.2%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커피는 전주 대비 497.5%로 가장 많이 신장했다. 대체로 마실거리 상품들의 판매가 높게 나타났다. 생수 297.5%, 이온음료 139.4%, 탄산음료 83.1%의 신장률을 보였다.

시복식 중 일사병 환자가 나올 만큼 무더웠던 탓에 더위를 식히기 위한 콜드(Cold) 상품들이 인기가 높았다. 아이스드링크 132.9%, 얼음 128.8%, 아이스크림 47.9%의 매출이 전주 대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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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김밥 등 주먹밥도 260.4%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보였으며, 빵도 212.0% 올랐다. 

쿨토시 158.0%, 물티슈 74.8%, 휴대폰 충전서비스 272.7%도 전주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 박카스, 까스활명수 등 의약외품의 매출도 268.5% 뛰었다. 

정준흠 BGF리테일 영업지원팀장은 “시복식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리면서 아침시간대 점포를 찾은 고객수도 평소 대비 5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