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착한 추석선물 세트’ 눈길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이마트가 ‘착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친환경 상품으로만 구성된 친환경 선물세트와 나눔의 아이콘인 오드리햅번의 매력을 그대로 담은 오드리햅번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단독으로 환경부와 연계하고 아모레 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3개사와 공동으로 기획해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선물세트 3종을 내놓게 됐다.

세트를 구성하는 상품들은 모두 탄소성적표지 인증이나 친환경 마크를 취득했다. 일부 제품은 포장지도 그 성격에 맞춰 새로 제작해 재생종이인 크래프트지를 사용했으며, 손잡이도 플라스틱이 아닌 천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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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CO2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소비자들이 친환경상품을 적극 소비함으로써 기업들이 친환경제품 생산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가격도 파격적이다.

그린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에코머니 포인트를 판매가의 30%만큼 적립해준다. 적립된 에코머니 포인트는 신세계 상품권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그린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고객의 경우 18일부터 9월 30일 이내에 그린카드를 신규로 발급받은 후 10월12일까지 그린카드 홈페이지에서 카드번호와 영수증번호를 등록하면 추후적립이 가능하다.

여기에 행사카드(삼성, 국민, 신한, BC, 현대, 하나SK, 씨티, 롯데)로 결재시 판매가의 20%가 추가로 할인된다. 그린카드 포인트 적립과 카드할인 혜택은 중복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판매가 대비 50% 저렴하게 구매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오드리햅번 나눔 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 

오드리햅번 나눔 선물세트는 협력회사인 애경산업이 오드리햅번 재단을 통해 사진, 상표 등과 관련된 초상권 계약을 체결하고 생활용품업계 최초로 그녀의 아름다운 일상을 담은 상품이다.

오드리햅번은 배우생활 은퇴 이후 유니세프 어린이 친선대사로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일생을 바친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기리기 위해 초상권 비용 일부와 제품판매 수익금 일부는 오드리햅번 어린이기금에 기부돼 각국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의 빈곤퇴치, 의료지원 활동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기곤 이마트 CSR팀 상무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선물을 주고받는 주변사람뿐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환경도 다시 돌아보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