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크리스토퍼 리브-로빈 윌리엄스, 진한 우정에 감동

2014-08-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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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사진=MBC '서프라이즈'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고인이 된 로빈 윌리엄스와 크리스토퍼 리브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 감동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편이 전파를 탔다. 해당 내용은 로빈 윌리엄스와 크리스토퍼 리브의 진한 우정에 대한 것이다. 

영화 '슈퍼맨' 시리즈의 히어로 크리스토퍼 리브는 1995년 크로스 컨츄리 승마대회에서 낙마 사고를 당해 전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그가 깊은 절망에서 헤어나올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친구이자 동료 배우 로빈 윌리엄스 덕분이었다.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접한 로빈 윌리엄스는 우스꽝스러운 의사 복장을 하고 크리스토퍼 리브의 병실을 찾았다. 그의 방문에 크리스토퍼 리브는 웃음을 되찾았고 곧 재기에도 성공했다. 

과거 로빈 윌리엄스와 크리스토퍼 리브는 줄리어드 연기학교 동창생으로 1978년 로빈 윌리엄스는 오디션에서 매번 쓴맛을 봐야했다. 이 때 당대 톱스타였던 크리스토퍼 리브가 그를 도우며 우정을 키워왔다. 

2004년 크리스토퍼 리브가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로빈 윌리엄스는 그의 가족들을 책임지겠다고 약속, 오랜 벗이었던 크리스토퍼 리브를 떠나보냈다. 이후 로빈 윌리엄스는 크리스토퍼 리브의 아들 빌을 입양해 지극정성으로 키웠고 2014년 8월 11일 로빈 윌리엄스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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