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버지니아 리치먼드의 연방 순회항소법원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대법원에 동성결혼 판결의 심의가 계류중인 기간동안 동성결혼을 금지시켜 달라는 북버지니아 카운티 법원 사무실 측의 요구를 기각함에 따라 오는 21일 오전 8시부터 동성애자에 대한 결혼면허 발급이 가능하게 됐다.
올해 초 버지니아주 검찰총장직에 오른 이후 계속해서 버지니아주의 동성결혼 금지조항에 반대해 왔던 마크 헤링 검찰총장은 성명을 통해 "버지니아주도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역사적인 날을 맞고야 말았다"며 "수천명의 동성커플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버지니아주 동성결혼 금지조항에 대한 연방 대법원의 최종판결은 오는 9일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