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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08/17/20140817100958592209.jpg)
삼성SDI 박상진 사장(앞쪽 테이블 왼쪽)과 선그로우 차오런시엔 동사장이 합자사 설립을 위한 MOU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SDI는 중국 선그로우와 ESS(대용량에너지저장장치)합자법인을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합자법인은 중국 내 ESS의 개발·생산·판매를 맡게 된다. 법인 입지는 조만간 확정될 예정으로 생산 공장은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해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SDI는 ESS 배터리 팩과 시스템의 현지생산을 통해 시안에 위치한 삼성SDI 자동차전지 공장의 고성능 셀을 사용해 자동차전지 사업과의 시너지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I와 함께 합자법인을 설립하게 된 선그로우는 전력장비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 제조사로 중국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서 30% 이상의 시장점유율로 중국 시장 1위, 세계 시장 2위의 기업이다.
삼성SDI 박상진 사장은 "이번 ESS 합자사 설립은 앞으로 본격 성장이 전망되는 중국 ESS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하기 위한 기반이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