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이 제주 지역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제주검역소를 방문해 공항과 항만의 검역 실시상황을 점검했다.
문 장관은 이날 오전 제주국제공항, 오후에는 제주항을 각각 방문해 항공기·선박을 통한 국내 입국자에 대한 발열감시와 건강상태질문서 징구 등의 검역 상황을 확인했다.
문 장관은 “비록 가능성은 낮더라도 ‘설마’보다는 ‘만에 하나’에 대비한다는 자세로 검역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지속적인 훈련으로 의심환자나 환자가 발생했을 때 환자이송, 격리치료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아프리카로부터 직접 들어오는 항공기나 선박이 없더라도 다른나라를 경유한 입국 사례가 있을 수 있으므로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사전에 입국자 정보를 공유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철저히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