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대중 서거 5주기 화환 받으러 17일 방북

2014-08-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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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북측의 화환을 받기 위해 오는 17일 방북한다.

북한은 앞선 14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김 전 대통령 서거 5주기인 18일 오전 8시께 개성공업지구에서 고위급 인사가 화환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김대중평화센터 측의 방북 요청이 있으면 승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 의원은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2~3명과 함께 방북키로 하고, 북한 측과 간접적으로 의견을 조율한 상태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자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는 방북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환을 전달한 북한 고위급 인사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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