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통일철학과 고양의 2020 평화통일특별시 선언의 비전”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재공격 그리고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위안부) 문제의 미해결 등 전쟁과 분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다른 한편 국내적으로도 세월호 참사와 군대 내 가혹행위에 의한 죽음 등 심각한 생명 경시풍조가 만연되고 있다”면서 “한반도에서의 전쟁과 그 어떤 유사한 형태의 국지전 발생은 남북한 모두에게 있어서 불행이 아닐 수 없으며, 결국 공멸의 길로 간다는 심각한 위기의식 속에서 국제적 차원에서 평화와 생명존중의 신 평화․통일운동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최 시장이 주창한 신평화통일운동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계기로 형성된 한반도 평화정착의 필요성을 국제적으로 확산시켜 트위터․페이스북․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서, 향후 신 평화통일운동은 남북간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적 차원의 SNS 통일운동은 물론 동북아 평화체제의 형성을 위해서 일본의 아베정권의 신군국주의적 행보를 저지하고, 전 지구적 차원에서 평화와 생명 그리고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평화인권의 도시 고양에서부터 범시민적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뜻을 밝힌 것으로 향후 활동이 주목된다.
최성 시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동서독의 평화적 통일 역시 “서독의 높은 지방자치적 수준을 통해 동서독간의 자치단체간 교류와 민간교류를 통해서 통일의 후유증을 최소화 하였듯이, 남북의 평화적 통일 역시 대한민국에서 10번째로 인구 100만도시에 진입한 고양시가 향후 평화인권도시, 비핵 평화도시로서의 국제적 연대활동을 강화하고, 남북간의 자치단체간 교류 및 다양한 형태의 민간교류를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