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구속영장을 받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14일 변희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헌법과 법률을 존중한다. 그 입장에서 도주의 우려가 전혀 없고, 선고기일에 출석할 것을 법원과 검찰에 절차를 밟아 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방침이 바뀌지 않는다면, 제 스스로 선거기일 전에 남부구치소로 들어가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변희재는 "다만 제가 재판을 도망 다니는 파렴치범으로 몰린 부분에 대해서 저 뿐 아니라 애국진영 전체의 명예회복을 위해 법적 절차에 따라 충분히 호소한 뒤, 스스로 검찰과 구치소로 들어가 도주의 의도가 없음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월 미디어워치는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아버지가 하는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이 있다는 기사를 냈다. 이에 김광진 의원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해당 기자와 대표인 변희재를 고소했다.
하지만 변희재는 지난 7월 17일과 8월 11일 두 차례 판결 선고기일에 참석하지 않자 서울남부지법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