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08/14/20140814172125605264.jpg)
장수연이 대회 첫날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간판 선수’가 함께 출전한 대회에서 첫날 KLPGA 투어프로가 앞섰다.
KLPGA투어 상금랭킹 1위 김효주(롯데)는 14일 강원 홍천의 힐드로사이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2014’(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장수연(20·롯데마트)과는 6타차의 공동 8위다. 장수연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코스레코드인 8언더파 64타를 쳤다.
그 반면 올시즌 J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리고 상금랭킹 5위를 달리는 신지애는 첫날 버디와 보기 2개씩으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공동 24위로 선두와는 8타차, 김효주와는 2타차다.
이 대회는 나흘간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다. 첫날 순위가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는 말이다.
김민선(CJ오쇼핑) 이정은(호반건설) 김세영(미래에셋) 현은지 등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를 이뤘다. 선두와 4타차다.
시즌 상금랭킹 2위 장하나(비씨카드)는 2언더파 70타로 김효주 이정민(비씨카드) 등과 같은 8위에 올랐다.
선두 장수연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0년 10월 리베라CC에서 열린 현대건설·서울경제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던 중 벌타를 받고 연장전에 들어간 후 2위를 한 선수다. 2012년 KLPGA투어에 입회했고 올해 투어 2년차다. 아직 우승은 없다.
올들어서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위를 하는 등 여섯 차례 ‘톱10’에 들며 첫 승을 노크해왔다. 상금랭킹은 9위(약 2억1900만원)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장수연은 10∼12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는 8번홀(파4·길이363야드)에서는 홀까지 104야드를 남기고 친 50도 웨지샷을 이글로 연결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그는 “오늘 모든 샷이 잘 됐다.”며 “동계훈련 기간과 시즌 중에 근력운동 위주의 체력훈련을 많이 한다. 지치지 않고 경기 할 수 있어서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수연이 기록한 64타는, 2012년 김혜윤이 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기록한 66타를 2타 경신한, 코스레코드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08/14/20140814175530579672.jpg)
김효주가 대회 첫날 퍼트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