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2분기 적자전환…750억 순손실

2014-08-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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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씨티은행이  대규모 희망퇴직 실시로 올 2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씨티은행은 2분기 7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희망퇴직금 비용인 2264억원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820억원 수준이다.

하영구 씨티은행장은 "2분기 실적은 금융서비스 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운 영업환경을 반영한 결과"라며 "미래성장을 위해 구조조정을 과감히 단행한 것도 이런 차원"이라고 말했다.

2분기 총수익은 332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2.4%, 1분기에 비해서는 2.3%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72%로 전년 동기 대비 0.07%포인트 낮아졌고, 1분기 대비에서는 0.05%포인트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16%로 작년 2분기 대비 0.11%포인트 낮아졌다.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바젤3)은 1분기 대비 1.27%포인트 감소한 16.88%를 보였다.

은행 총자산은 53조6000억원, 총대출금은 2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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