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돕기 앞장서는 `양평군 59동기연합회'

2014-08-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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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59동기연합회가 14일 양평읍 윤모(59)씨 집에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사진=양평군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에 남몰래 이웃돕기를 하는 친목모임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959년생들로 구성된 '양평군 59동기연합회(회장 김효식)'이다.

이 모임은 1997년 만들어졌다. 양평지역 출신 동갑내기들이 '이웃과 훈훈한 정을 나누자'고 뜻을 모았다.
현재 회원은 123명으로, 자영업자, 공무원, 농업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다.

이들은 1997년부터 기금을 마련해 3년간 회원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했다. 이후 모든 기금을 사회로 환원하기로 하고 타 지자체 수해복구 지원, 군 교육발전기금, 사랑의 연탄 전달 등으로 봉사영역을 넓혔다.

또 회비 2000원씩을 모아 연탄과 난방유를 구입해 저소득층 가정에 5년째 전달해오고 있다.

이 모임은 14일 양평읍에 사는 윤모(59)씨 가정을 비롯해 12가구에 연탄 5500장과 난방유를 직접 전달했다.

이날 박명숙 양평군의회 의장도 참석, 회원들을 격려하며 봉사에 동참하기도 했다.

김효식 연합회장은 "혼자라면 하기 힘든 일이겠지만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가능한 것 같다"며 "조금이나마 남을 돕는 일에 우정도 함께 나눌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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