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팔레스티나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를 방문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교섭대표단은 13일(현지시간) 휴전 기한을 5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교섭대표단은 이집트의 중재로 본격적인 정전을 위한 교섭을 이어가고 있지만 의견차가 커 합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휴전기간 5일 연장은 이집트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지난 휴전 합의는 14일(현지시간)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
휴전기간의 연장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정전 교섭은 계속되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비무장화,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경제봉쇄 해제를 각각 요구하고 있어 의견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정전 교섭에 합의하고 싶으나, 국내에 강경파가 있어 안이하게 타협할 수 없다는 속사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