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을 진정으로 바란다면 남북 고위급 접촉 제의에 호응함으로써 남북 간 현안을 대화로 풀어가는 건설적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미군사훈련 중단, 5·24 조치 해제 등 북한의 구체적 요구에 대해서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은 이날 조평통 성명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면서 △주한미군 철수, 남한의 '외세의존정책' 중단 △6·15공동선언 등 기존 남북합의 이행 △한·미군사훈련, 5·24 대북제재 조치 등 적대행위 중지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