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부산 해양금융 중심지 육성 지원방안' 간담회 개최

2014-08-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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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 수출입은행장(앞줄 가운데)이 '부산 해양금융 중심지 육성을 위한 수은 지원방안' 전문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수출입은행은 지난 13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부산 해양금융 중심지 육성을 위한 수은 지원방안'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부산시, 해양기자재업계, 학계, 금융계 전문가들은 조선·해운업 위기극복 및 부산의 신해양경제 허브도약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력을 갖춘 해양기자재 기업 육성이 시급하며 북극항로 개척에 따른 기회선점을 위해 항만·물류시설 확충, 선박수리업 등 신수종산업 발굴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해양과 연계한 관광 등 해양서비스 산업도 향후 새로운 수익원으로 제시했다.

또한 수출입은행은 부산의 해양산업 저성장 탈피를 위해 해양기자재 중견기업과 글로벌 해운리더를 육성하는 맞춤형 금융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

금리인하 등 금융우대와 경영컨설팅 등의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중견 해양기자재 기업과 해운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수출입은행은 부산 해양금융 중심지 육성 및 해양서비스 산업지원을 위해 내달 말 부산에 개소할 예정인 해양금융종합센터의 기능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해양금융종합센터의 업무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난 8일 정관에 담당 조직 소재지를 부산으로 명시했다.

한편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13일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과 만나 국내 조선소의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14일에는 성동조선과 SPP조선을 방문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전통적인 선박해운 금융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부산의 신해양경제 허브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항만·물류 등 종합 해양금융을 지원하겠다"며 "특히 해양산업에 대한 직접지원은 물론 부산은행이 부산시 해양인프라 사업을 주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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